방중 경제사절단 화장품 기업 대거 포함

화장품 관련 30여곳 참여 비지니스 포럼, 수출상담회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 화장품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 대통령이 중국 70주년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155개 기업·기관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삼성과 현대차, LG, 대한항공, 두산, 롯데, 포스코, 현대그룹 등 대기업 23곳을 비롯해 녹십자, 라미화장품 등 중소·중견기업 105곳과 경제단체·공공기관 27곳 등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관련 기업 30여곳이 포함돼 시선을 모았다.  

방중 경제사절단 화장품 기업 명단 

이는 화장품 산업이 요우커 등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고성장하고 있고, 중국으로의 진출도 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을 비롯한 바이오·의료 분야와 전자상거래, 정보기술·정보보안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 해외 방문 경제사절단이 155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것도 처음있는 일이지만 참여 기업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82.2%나 되는 것도 이례적이다.  

산업부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사절단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중국 측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사업연계망 구축의 기회를 갖게 된다.  

포럼에는 경제사절단 전체가 참여하며, 일대일 상담회에는 화장품 관련 기업 중 YG엔터테인먼트, 대봉엘에스, 루트로닉, 뷰티콜라겐, 뷰티화장품,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자연인, 자연지애, 하배런메디엔뷰티, 휴온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산업부는 “그간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 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