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기업 6곳, 방중 경제사절단 합류

중국 방문 대규모 경제사절단에는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부산·경남지역 중견기업들이 포함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중 경제사절단에는 ㈜파나시아, 자연지애, ㈜광남정밀 등 부산 기업 3곳과 ㈜신우종합에너지, 하이즈항공㈜ 등 경남 기업 2곳 그리고 부산에 지사를 두고 있는 패션그룹형지가 선발됐다. 이들 업체들은 첨단 기술력을 갖춘 인정받는 강소 기업들로 특히 중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제품을 갖추고 있다.
 
파나시아·자연지애·광남정밀…
중국서 통할 글로벌 제품 갖춰
 
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파나시아는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월드클래스 300에 포함됐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정부의 핵심 사업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우수 기업이다.

자연지애는 지역 화장품 브랜드로 산삼줄기세포 추출원액으로 만든 차별화된 화장품으로 백화점 스파 등 미용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산삼줄기세포 추출원액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남정밀은 부산진구 가야동에 본사를 둔 사출 금형 제작업체로 반도체 부품 등 초정밀 제품을 생산할 수 첨단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절감 시스템 전문기업 신우종합에너지는 지난해 '증발기 겸 응축기 이중 열교환기' 기술로 특허를 받는 등 냉·난방 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하이즈항공은 항공 및 우주 분야에서 세계 일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부산 사하구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형지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의 유통기업, 모직·면직·화섬기업들과 상담회를 개최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2박 3일 간의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형·김덕준·송현수 기자 moon@